“부부는 등 돌리면 남” 유정후, 이다연에 평생 오빠 노릇 약속 ‘두리안’[결정적장면]

서유나 2023. 8. 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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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부부 유정후와 이다연이 눈물의 의남매 결연을 맺었다.

8월 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 연출 신우철, 정여진) 11회에서는 아일라(김채은 분)과의 삼자대면 이후 상처받은 김소저(이다연 분)의 마음을 달래주는 단등명(유정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등명은 아일라와 만남 후 울면서 귀가를 했다는 김소저의 소식을 듣곤 집에 오면서 꽃 한송이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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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생의 부부 유정후와 이다연이 눈물의 의남매 결연을 맺었다.

8월 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 연출 신우철, 정여진) 11회에서는 아일라(김채은 분)과의 삼자대면 이후 상처받은 김소저(이다연 분)의 마음을 달래주는 단등명(유정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등명은 아일라와 만남 후 울면서 귀가를 했다는 김소저의 소식을 듣곤 집에 오면서 꽃 한송이를 샀다. 김소저에게 이를 선물한 단등명은 해당 꽃이 "시들지 않는 꽃"이라며 이것이 앞으로 변치 않을 자신의 마음과 같다고 말했다.

단등명은 "우리 단순한 남자 여자 그 이상의 관계 아니냐. 난 그런데 나 혼자 생각이고 기분이냐"면서 "'정도령' 끝나면 아일라랑 결혼한다. 그렇지만 우리 사이는 달라지는 것 없다. 피는 안 나눴어도 평생 오빠 노릇 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제일 처음으로 시들지 않는 꽃을 준 사람이고 수영도 나랑 처음일 것. 우리 그렇게, 평생 부부는 등 돌리면 남이라지만 우린 부부 아니니까 평생 척지고 등 돌릴 일 없을 거다. 주민등록증 나오면 바로 휴대폰도 사 줄 거고 놀이공원도 나랑 제일 먼저, 첫 비행기도 아마 나랑 타게 될 거고. 약속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삶의 모든 첫 장에 내가 있는 거다. 마지막 페이지 덮을 때도 옆에 있는 사람은 나일 거고"라고 말했다.

이어 "슬프거나 힘들 때 날 제일 먼저 찾아달라. 그런다고 약속하라"고 당부, "가는 데 순서 없다지면 두리안(박주미 분) 어머니보다 내가 더 오래 살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순간 타임슬립 전 자신과 두리안보다 먼저 눈감은 서방님 언(유정후 분)을 떠올린 김소저는 울기 시작했다.

이런 소저를 품에 안아준 단등명은 "아일라랑은 끝날 수 있다. 좋은 감정이 다 하면 더 이상 인생을 함께 할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면 누나가 날 버릴 수도 있고 내가 이별을 선언할 수도 있고. 근데 우린 평생 함께 갈 사이라는 거 잊지 마라. 오늘만 울고 울 일 없게 언제나 옆에 내가 있을 거니까. 세상에 하나뿐인 오빠로. 변하지 않는 진심이라는 거 알게 될 것"이라고 다독였다.

김소저는 '영혼은 알고 있는 듯하다'는 생각과 함께 단등명의 진심을 마음으로 느꼈다. (사진=TV조선 '아씨두리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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