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진선규, 아내 살해범 죽이려다 감옥行..악귀 받아들였다 [★밤TV]

이시호 기자 2023. 8. 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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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배우 진선규가 악귀를 받아들였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는 소방관 마주석(진선규 분)이 악귀에 들렸다.

마주석은 앞서 10년만에 찾아온 아이 '뽀물이'를 임신한 아내 이민지(홍지희 분)의 죽음을 마주했다.

그날도 타인을 구하고 있던 마주석은 장례식서 "목숨 걸고 사람 구해서 남는 게 뭐냐. 우린 누구한테 위로받아야 하냐"며 분노에 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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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방송 화면 캡처
'경소문2' 배우 진선규가 악귀를 받아들였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는 소방관 마주석(진선규 분)이 악귀에 들렸다.

마주석은 앞서 10년만에 찾아온 아이 '뽀물이'를 임신한 아내 이민지(홍지희 분)의 죽음을 마주했다. 그날도 타인을 구하고 있던 마주석은 장례식서 "목숨 걸고 사람 구해서 남는 게 뭐냐. 우린 누구한테 위로받아야 하냐"며 분노에 찬 모습을 보였다. 마주석은 이후로도 "용서 못 한다"며 범인을 향한 분노를 되새겼다.

마주석은 이어 세간에 이민지 살해 피의자로 알려진 박 프로(박정복 분)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마주석은 이에 소방차를 탈취한 뒤, 박 프로가 탄 호송차를 습격해 충격을 자아냈다. 박 프로는 "살려 달라. 왜 이러시냐"며 자신은 이민지를 죽인 기억이 없다고 애원했지만, 마주석은 "사기치고도 그랬지. 기억 안 난다고. 너희 같은 사람은 처음부터 용서하면 안 됐다"며 격노했다.

마주석은 "너희가 사람이냐. 어떻게 하면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냐"며 도끼를 치켜들었다. 이를 겨우 말린 것은 가모탁(유준상 분)이었다. 마주석은 가모탁의 목소리를 듣고서도 "어떻게 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냐"고 절규하다 마지막 순간에서야 도끼를 내려놨다. 마주석은 이후 변호사도 거절하며 스스로 감옥으로 향했다.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방송 화면 캡처
소문은 이에 면회를 가 "저도 2년 전에 만났다. 우리 엄마, 아빠 죽인 그놈. 저도 죽이고 싶었다. 이해한다"며 마주석을 위로했으나, 그는 되려 "비겁한 거지. 나는 지금 그 버러지 같은 인간 하나 죽이는 데도 망설였던 내가 미친 듯이 원망스러울 뿐이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소문은 애써 "아저씨 좋은 사람이지 않냐"고 말했으나 마주석은 "아니다"며 매몰차게 등을 돌렸다.

그러나 감옥도 그를 자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마주석은 다른 수감자들이 "이러니까 네가 마누라 하나 못 챙기고, 마누라 죽인 놈 하나 못 죽인 거 아니냐"며 시비를 걸자 끝내 폭발했고, 격한 몸싸움을 벌여 눈길을 모았다. 결국 독방에 수감된 마주석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마주석은 아내와 뽀물이를 부르며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조금만 기다려라"고 독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때, 악귀가 그를 찾아왔다. 악귀는 "느껴진다. 아주 깊은 분노가 날 부르고 있다. 심장을 찢는 고통이"라며 그에게 향했고, 이후 이민지의 탈을 쓰고 "죽긴 왜 죽냐. 죽어야 될 사람들은 따로 있지 않냐. 내가 도와주겠다. 넌 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속삭여 그의 몸에 들어갔다. 악귀로 되살아난 마주석이 앞으로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이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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