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젖꼭지에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19금 연기 능청 소화(SNL4)[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우성이 19금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8월 5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4'(이하 'SNL') 4회에는 배우 정우성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SNL' 관객들 앞에 나선 정우성은 영화 무대 인사도 자주 돌겠지만 이런 분위기는 처음일 거라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너무 흥분된다. 'SNL'이 종종 즐겨 보는 사랑하는 프로인데 크루분들을 눈 앞에서 보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신난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이런 정우성의 SNS 피드를 살피다가 영화 '보호자'의 포스터를 발견했다. 오는 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 배우 정우성의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 정우성은 "사실 연출의 꿈을 꽤 예전부터 얘기했다. 그 사이에 뮤직비디오 감독, 브랜드 필름 감독, 단편영화 연출도 했는데 드디어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출연까지 해 개봉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정우성은 '보호자'가 어떤 영화냐는 물음에 "'보호자'는 보호자(보자)"라고 센스 있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였다.

신동엽은 정우성을 향해 "'SNL'하는 동안 만큼은 정우성 씨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리허설을 했는데 되게 위험하더라. 우리가 말릴 정도"라고 말해 정우성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우성의 SNS 피드 중엔 이정재, 허성태와 함께 선보인 코카인 댄스도 찾을 수 있었다. 코카인 댄스가 언급되자마자 즉석에서 꿀렁꿀렁 댄스를 선보인 정우성은 "영화 '헌트' 개봉하고 무대인사 돌 때 관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면서 '한 번 춰볼까' 하고 춘 것"이라며 "정말 잘 추지 않냐"고 자신했다. 정우성은 "몸치도 이런 몸치는 처음 본다"난 반응 속에서도 구찌 챌린지 댄스까지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정우성은 'MZ 오피스'에 제작 2팀 정우성 부장으로 첫 등장해 잘생긴 외모로 여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직원 김원훈만이 유일하게 정우성을 위아래로 훑곤 '거긴 작을 걸. X나 작을 걸. 아마 뾰루지만 할 거야'라며 견제할 뿐이었다.

정우성은 근무 비결은 미남계였다. 3일 내로 완성하기 어려운 일을 2일 내로 끝내겠다고 상사에게 호언장담한 그는 외모를 이용해 여직원들을 일시키곤 '역시 잘생긴 게 최고야. 자 이제 또 누구를 일시킬까'라고 만족했다. 심지어 필살기로 눈까리 김아영까지 유혹해내며 그는 대한민국 미남 배우의 힘을 입증했다.

정우성은 '더킹 하남자 잔혹사'를 통해선 19금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정우성은 비비크림을 바른 하남자 정상훈의 얼굴은 본인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를 닦은 손수건으로 닦아줬고, 여자친구와 커플로 왁싱을 받은 김민교의 겨드랑이에는 신동엽과 자신의 체모를 뽑아 배양시켜줬다.

김원훈이 니플패치를 했다가 걸리자 모두의 가슴을 전수조사, '조인성'으로 분한 신동엽이 남들보다 길게 돌출된 젖꼭지를 드러내자 "넌 상남자다. 이제부터 내가 너한테는 하남자라고 절대 안 하겠다. 약속하자"며 젖꼭지와 새끼손가락을 걸기도 했다. 경악스러울 정도로 파격적인 상황극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정우성의 연기력이 감탄을 유발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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