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혼인신고 후 나이 오픈” 곽민호, 30세 연상 최명길에 직진 ‘아씨두리안’[어제TV]

서유나 2023. 8. 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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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곽민호가 최명길의 나이를 모른 채 프러포즈를 했다.

8월 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 연출 신우철, 정여진) 11회에서는 두 번째 만남 만에 백도이(최명길 분)에게 청혼하는 주남(곽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일라(김채은 분)는 단등명(유정후 분), 김소저(이다연 분)를 찾아 수영장에 왔다가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 중인 두 사람을 발견했다. 아일라는 김소저의 얼굴을 물에 처박고 단등명의 뺨을 때리는 상상을 했지만 실현하진 못 했다.

대신 김소저에게 "우리 이제 수양 예비 올케고 시누이"라고 말하며 관계를 확실히 했다. 또 단등명, 김소저와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더니 김소저 앞에서 단등명과 정다운 스킨십을 나눴다.

상처받은 김소저는 눈물을 흘리며 귀가했다. 이어 두리안(박주미 분)에게 "정혼녀분과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프다. 돌아갈 수만 있으면 (살던 곳으로) 돌아갈까 한다"고 말했다.

두리안은 "이제는 네가 내 전부나 마찬가지"라며 김소저와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뒤 김소저와 함께 처음 현대로 넘어온 장소인 별장으로 향했고 물레방아 자리가 연못으로 변한 걸 눈치챘다. 두리안과 김소저는 돌아갈 방법을 고민하면서도 그리웠던 인연들과 작별 인사는 나눠야겠다고 결심했다. 특히 김소저는 단등명에게 앞서 약속한 수제비 한 그릇을 해주고 싶어 했다.

30살 연하 주남과 썸을 타게 된 백도이는 자신의 나이가 들킬까 걱정돼 악몽까지 꿨다. 하지만 백도이는 '한 번 더 만나 얘기 나눠보고 싶단 말이야. 한 번은'이라며 주남에게 끌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동시에 '이 나이에 남자랑 데이트, 그것도 30살 어린 아기랑'이라며 스스로의 능력에 은근히 흡족해했다.

결국 백도이는 자신의 집사를 자처하는 장세미(윤해영 분)를 따돌리고 주남과의 데이트에 나섰다. 백도이는 대화 중 주남이 뉴욕 유학파 출신인 걸 알고 세련된 매력을 느꼈다. 백도이는 '부모님 연세는 물어보면 안돼. 나보다 어릴 수 있어'라며 계속해서 30살 나이 차이를 신경쓰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주남과 반려견을 키우며 함께 사는 미래를 상상했다.

주남과 백도이는 드라이브까지 하게 됐다. 그시각 백도이 집에서 깜빡 잠든 장세미는 주남이 백여우를 보고 좋아하는 꿈을 꿨다. 장세미는 '주남이 결혼하려나. 순진한 게 어디서 백여우 같은 거 만난 거 아냐?'라고 짐작했다. 앞서 주남과 한바탕 다툰 장세미는 주남이 백도이와 만나고 있는 건 생각도 못한 채, 고작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의 축의금만 해줄 생각을 하며 기고만장해 했다.

그 시각 주남은 백도이에게 직진했다. "어디 사는지 뭐 하는지 서로 아무것도 모른다. 근데 결혼 어떠냐.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느낌 처음이라고 하는데 드라마 대사인 줄 알았다. 근데 맞다. 진심으로 하는 얘기. 편안히 잘 맞는 옷 느낌. 이렇게 같이 과자만 먹어도 좋다. 식 올리고 아니, 식도 필요 없다. 먼저 혼인 신고하고 우리 직업, 나이 일반적인 것들 오픈하자. 드라마틱 하지 않냐"며 백도이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백도이는 "내가 많다니까요"라며 간접적으로 나이 차이를 언급했지만 주남은 "얼마나 많길래 그렇게 단언하냐. 몇 살 위든 서른 살, 마흔 살 위든 그런 거 다 관습이지 안 중요하다, 살아보니까"라고 설득했다.

백도이는 '그럼 뭣이 중헌디. 그럼 뭣이 사랑인디'라며 회의적 입장이었으나 주남은 "사랑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일 혼인신고하고 부부돼서 우리 사랑으로 마침표 찍는 것 어떠냐. 몇 십 년 후에.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전혀 이런 생각 안 해 봤는데 가능할 것 같다. 미리 두려워 할 필요 있냐. 그러면 아무것도 못 한다. 하루하루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집중할 마음이 생긴다"는 말로 백도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예고 속 백도이는 '장세미 도이 쫓던 멍멍이 되는 건가'라며 장세미의 신세를 통쾌해하곤 '어쨌든 제대로 메이크업은 해야지. 신부 메이크업'이라고 결심했다. 다만 곧 야밤에 주남에게 전화해 "미안해요. 나 54년생이에요"라고 나이를 고백하는 장면이 그러졌고, 이에 주남이 "노인네가 사람 이렇게 기만해도 돼? 성형하면 다야?"라고 버럭 화를 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조선 '아씨두리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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