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는 홈팬들 위해 끝까지 남아 사인해준 유일한 선수, 바로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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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의 스윗한 팬서비스가 영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언론 '몰리뉴 뉴스'는 "경기 후 선수들이 사인을 기다리는 팬들을 종종 무시하고 갈 때가 있다. 특히 늦은 밤에 열린 경기에서는 더욱 선수 입장을 이해할만하다. 루튼 타운전 후에도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렸지만 단 한 선수만 남아서 끝까지 사인을 해줬다. 그는 바로 황희찬"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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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의 스윗한 팬서비스가 영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울버햄튼은 3일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루튼 타운과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황희찬의 팬서비스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언론 ‘몰리뉴 뉴스’는 “경기 후 선수들이 사인을 기다리는 팬들을 종종 무시하고 갈 때가 있다. 특히 늦은 밤에 열린 경기에서는 더욱 선수 입장을 이해할만하다. 루튼 타운전 후에도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렸지만 단 한 선수만 남아서 끝까지 사인을 해줬다. 그는 바로 황희찬”이라고 소개했다.
네이선 주다 기자는 “비가 오는 가운데 오직 한 선수만 끝까지 남아서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이 일은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그 선수는 바로 황희찬”이라고 증언했다.
‘몰리뉴 뉴스’는 “이날 황희찬은 70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렇게 팬들의 성원에 답하는 선수를 보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사실 황희찬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 몸값 1400만 파운드(약 233억 원)의 스타선수는 이것이 팬들을 위해 큰 일이라고 인식했다”며 크게 칭찬했다.
황희찬의 진심이 통했을까. 그는 5일 렌과의 친선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후반 11분 쐐기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프리시즌 첫 골맛을 본 울버햄튼은 3-1로 승리했다. 프리시즌에서 몸을 끌어올린 황희찬은 새로운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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