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웨덴 "새만금 잔류 결정…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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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이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158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여국 중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이 조기퇴영을 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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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과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이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158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여국 중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이 조기퇴영을 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약 2천200명으로 구성된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처음 며칠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영국 등처럼 잼버리를 떠나는 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 이유로 먼저 건강 보호나 위생, 식량 보급 등에 있어서 부족한 점은 독일 대표단이 세계 스카우트 조직위에 보고하고 있고, 많은 책임자와 지원자들이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기에 많은 부분에서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가 무겁게 받아들이는 일부 온열질환 사례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없다"며 "우리는 독일 참가자들을 책임지고 있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참가자들, 단위 책임자들과 다방면에 걸쳐 협의한 결과, 참가자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잘 지내고 있고, 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으며, 이번 야영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상황을 이전처럼 주시하고, 모든 정보를 종합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는 향후 추가 개선 조처가 느껴지기를 희망하며, 조직위에 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참가자들의 행복과 건강이 우리에게 있어서는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1천500여명이 참가한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도 지난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계속 잼버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참가자들에게 있어서는 잼버리가 유일무이한 경험"이라며 "이들이 잼버리에 참여할 기회는 한번 뿐이며, 참가를 멈추면 이 젊은이들에게 그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식량 표시가 명확해지고, 위생시설 청소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한국 정부 측의 현저한 자원보급 확대로 매일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수 식이요법에서의 도전이나 위생시설 청소상태 등 계속 개선돼야 할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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