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번 저주, 또 시작인가...'915억' 마운트, 빈 골문 앞두고 미끄덩

김대식 기자 2023. 8. 6. 0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슨 마운트가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운트의 첫 번째 득점 기회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마운트는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운트는 랑스와의 친선전에서 몇 미터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16억 원)에 마운트와 맨유의 성과에 따라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를 추가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strettynew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메이슨 마운트가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5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랑스와 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운트는 4-2-3-1 포메이션에서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때때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앙으로 내려오면 마운트가 전진했다. 혹은 마운트가 브루노처럼 높은 위치로 전진해 4-3-3 포메이션처럼 대형을 형성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완벽한 패스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한테 배달됐다. 가르나초는 골키퍼가 튀어나오자 뒤따라 들어오는 마운트에게 공을 전달했다. 골대도 비어있고, 공의 스피드도 느렸지만 마운트는 골대 앞에서 어이없게 미끄러지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운트는 6분 뒤에도 좋은 기회를 마주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브루노의 공격 전개가 가르나초한테 향했다. 마운트는 빠르게 페널티박스로 전진했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에서의 슈팅이 이번에도 아쉬웠다.

마운트의 첫 번째 득점 기회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마운트는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운트는 랑스와의 친선전에서 몇 미터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맨유

득점 상황뿐 아니라 마운트는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맨유는 마운트를 데려오기 위해 적은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16억 원)에 마운트와 맨유의 성과에 따라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를 추가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너스 조항까지 발동된다면 1000억 수준의 이적료다.

아직 프리시즌이라도 해도 마운트는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마운트는 일찌감치 맨유로 이적했기 때문에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았지만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쉽게 다가온다.

마운트의 득점 기록이 저조하다는 점은 맨유 팬 입장에서는 매우 거슬릴 수 있는 기록이다. 마운트는 2022-23시즌 첼시에서 굉장히 부진했는데 2023년에는 득점을 기록하지도 못했다. 마운트가 득점력이 매우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라고 해도, 8개월 동안의 무득점은 선수의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자칫 등번호 7번의 저주가 계속될 것 같아 우려가 더욱 커진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릴 시절 등번호 7번을 달아서 맹활약한 뒤로 제대로 된 7번의 후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에딘손 카바니까지 모두 활약상이 불만족스러웠다. 마운트가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경우, 맨유는 2선 자원 영입에 또 실패하는 셈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