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프러포즈 준비한 이준호에 이별 선언 "그만하고 싶어, 떠날래"('킹더랜드')

[OSEN=오세진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가 이준호에게 이별을 고했다.

5일 방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15회에서는 원의 모친이 회장 구일훈(손병호 분)을 만났다.

원의 모친이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구원의 모친은 “설마 아들 빼앗긴 여자가 흔적도 없어지길 바란 거였냐”라며 의연하게 웃었다. 곧이어 모친은 “아니다. 당신은 그때도 지금이어도 그룹을 택했을 거다. 당신은 그런 사람이다. 대대로 내려 오는 전통인가 보다. 원이 출장가는 사이에 그 아이 없앴더라”라며 전남편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모친은 “사과 받으러 온 거 아니다. 원이 궁지로 더 이상 몰지 마라. 계속 그러면 나도 가만히 안 있을 거다. 난, 내 인생을 못 살았다. 당신은 당신 인생을 살았느냐”라고 말하며 천사랑(임윤아 분)에 대한 구원(이준호 분)의 선택에 대해 괴롭히지 말라는 경고를 건넸다.

구원은 모친과의 만남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곧바로 천사랑을 찾아갔다. 킹관광호텔로 좌천된 천사랑은 자신의 일을 충분히 해내고 있었다. 구원은 “좋은 분이시더라. 따뜻하고”라고 말했다. 천사랑도 그것을 기뻐하는 표정이 되었다.

이어 천사랑은 곧바로 킹 호텔로 복귀하는 것을 거부했다. 천사랑은 “여기 정말 좋다. 직원분들 가족이라고 또 잘해주고, 맛집도 정말 많다. 둘러 보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원은 천사랑의 말대로 이곳을 둘러 보았고, 이어 호텔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구원은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라며 호텔을 매각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천사랑이 서울로 가느냐 마느냐는 아주 큰 고민이었다. 천사랑은 “고민을 하고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원은 무언가를 준비했다. 그는 한 브랜드 쥬얼리 샵에 들어가 “좀 더 특별한 건 없냐. 내 여자친구가 웃는 게 정말 예쁘다. 보자마자 웃는 걸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천받은 건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그러나 프러포즈는 할 수 없었다. 천사랑은 “나 그만하고 싶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모든 게 나랑 다 안 어울리는 거 같아”라고 말한 것. 이에 구원이 준비한 프러포즈 쇼가 시작되었고, 구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이 괸 얼굴로 천사랑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