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전남편 서세원에 복종.. 종 취급에도 자부심 있었다”(동치미)[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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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이혼 후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전했다.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서정희가 출연, 전 남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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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서정희가 이혼 후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전했다.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서정희가 출연, 전 남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서정희는 함께 출연한 가수 방주연의 외도 에피소드를 들으며 크게 공감했다.
서정희는 “제가 똑같이 경험한 사람이다. 두 번 이야기하기는 싫다. (그동안) 무릎 꿇고 순종하고 섬기고 참고 견디고 살았다. 그것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었다.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살았다. 노예의 삶은 아닌데 '야'하고 저를 부르면 ‘복종’ 이랬다. 저를 종처럼 부리는 것도 ‘나니까 이렇게 하는 거지’ 자부심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혼을 하고 나니까 나의 삶을 알아가고 싶었다. 열정이 과해서 온갖 걸 다 하고 싶었다. 이혼하고 10년이 흐르니 다시 아기가 된 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흘려보낼 수 있다”라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도 변화했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지나온 삶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너무 잘못된 삶을 살았다. 남편이 잘못된 사람이 아니다. 제가 그것을 허용했다. 방송할 때도 유난히 남편을 존경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위선적이고 가식적이고 어색했다. 굳이 힘들었던 이야기를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는 저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위로받고 저처럼 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ylim@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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