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자 컴파운드 간판 김종호, 개인전 메달 실패…4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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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의 간판 김종호(현대제철)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종호는 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컴파운드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마이크 슬루서르(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147-148로 졌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남자 단체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에 231-2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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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의 간판 김종호(현대제철)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종호는 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컴파운드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마이크 슬루서르(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147-148로 졌다.
컴파운드 양궁은 많이 알려진 리커브와는 달리 양끝에 도르래가 장착된 활을 사용한다. 활 가운데는 망원렌즈가 달려 있어 표적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김종호는 2015년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17년 멕시코시티 대회와 2019년 스헤르토겐보스 대회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21년 미국 양크턴 대회 혼성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 김종호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남자 단체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에 231-235로 패했다.
남자 개인전 4강에 오른 김종호는 루카시 프시빌스키(폴란드)에게 148-149로 아깝게 패했다. 동메달을 놓고 맞붙은 이는 우승 후보였던 슬루서르였다. 김종호는 마지막 엔드에서 3연속 10점을 쏘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까지 냉정함을 유지한 슬루서르에 한 점 차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에서 따낸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우승은 결승전에서 만점인 150점을 기록한 인도의 오야스 데오탈레가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리커브 남녀 개인전이 진행된다. 여자 개인전 8강에는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가 모두 진출했다. 남자 개인전은 김제덕(예천군청)만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한편 TV 채널 SPOTV와 SPOTV ON, SPOTV G&H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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