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농비] 강원도 산나물·암반수 들어간 천연 발효식초

오점곤 2023. 8. 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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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산나물과 암반수로 만드는 천연 발효식초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발 650m 고산지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

천연 발효식초를 만들기 위해 고두밥을 만들었는데 산나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박국문 / 천연 발효식초 제조 농가 : 평창에서 자랑할 만한 산나물이 몇몇 종류 있어요. 그중에 제가 선별했습니다. 네 가지만. 곰취, 취나물, 어수리, 눈개승마….]

발효식초 제조 과정은 전통 술 만드는 과정과 거의 비슷합니다.

고두밥을 항아리에 넣고 1차로 술을 빚은 뒤에 2주간 알코올 발효를, 그리고 2∼3개월간 초산 발효를 시킵니다.

이후 짧게는 5년, 길게는 7년 동안 숙성 과정을 거치면 천연 발효식초가 탄생합니다.

발효와 숙성 과정은 바로 이 전통 항아리 속에서 이뤄지는데요. 이 항아리는 유약을 거의 바르지 않은, 이른바 '숨 쉬는 항아리'라고 합니다.

산나물뿐 아이라 아로니아와 오미자 등을 넣어 각기 다른 10가지 맛의 천연발효 식초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국문 / 천연 발효식초 제조 농가 : 저희는 현미라든가 산나물이라든가 열매를 직접 그걸 가지고 발효시키기 때문에 그 재료에 있는 영양소가 그대로 다 넘어와 있습니다. 발효 식초에….]

식초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은 강원도 평창에서 나오는 해발 700m 암반수만 사용합니다.

[이호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저희 농진원은 농촌진흥청의 우수한 연구성과 (발효 기술)를 필요로 하는 농산업체를 적극 지원해 농산업 발전과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초산이 많아 약방의 감초처럼 음식 조리에 많이 사용되는 식초.

하지만 오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천연 발효식초는 단순 조미료 역할을 넘어 건강 보조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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