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게임기 선물 약속'에 뉴욕 폭동…경찰, 인플루언서 기소키로

김학휘 기자 2023. 8.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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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5일 뉴욕경찰(NYPD)이 21살 카이 세낫을 폭동 선동과 불법 회합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튜브와 트위치 등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만 2천만 명에 달하는 세낫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인기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5'(PS5)를 맨해튼의 공원인 유니언스퀘어에서 나눠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약속 시간인 전날 오후 4시가 되기 전에 시민 수천 명이 유니언스퀘어에 몰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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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 몰린 시민들

미국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의 공짜 선물 약속 때문에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폭동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5일 뉴욕경찰(NYPD)이 21살 카이 세낫을 폭동 선동과 불법 회합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튜브와 트위치 등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만 2천만 명에 달하는 세낫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인기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5'(PS5)를 맨해튼의 공원인 유니언스퀘어에서 나눠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약속 시간인 전날 오후 4시가 되기 전에 시민 수천 명이 유니언스퀘어에 몰려들었습니다.

유니언스퀘어뿐 아니라 주변 주차 공간과 도로까지 점거한 이들은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막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부 시민은 인근 공사 현장에서 건축자재와 돌, 빈 병 등을 경찰과 다른 청소년들에게 던지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소요는 3시간가량 이어졌고, 이날 경찰이 체포한 65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청소년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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