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게 최고야"...판다 가족 열풍

차정윤 2023. 8. 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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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최고 인기 스타 대열에 꼬마 판다 푸바오가 빠질 수 없죠.

최근에는 쌍둥이 동생까지 태어나면서 그야말로 슈퍼 아이돌 급 인기를 자랑합니다.

남녀노소 열광하는 판다의 인기 요인은 뭔지, 차정윤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쫑긋 솟은 동그란 귀에 반짝반짝 빛나는 까만 눈동자.

복실 복실한 손으로 야무지게 대나무를 뜯어 먹는 3살 꼬마 판다 푸바오입니다.

[정재윤 / 경기 수원시 천천동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귀여워서 놀랐어요.]

쌔근 쌔근 자기만 해도 씰룩 씰룩 걷기만 해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푸바오.

대형 렌즈가 달린 이른바 '대포 카메라' 부대를 이끌 정도로 슈퍼 스타급 인기를 자랑합니다.

[고나연 / 강원 원주시 반곡동 : 원래 판다가 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는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육사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따라다니더라고요. 그 모습이 귀여운 것 같아요.]

[주자유 / 전남 영암군 삼호읍 : 푸바오가 누워서 대나무 먹는 게 되게 좋았어요.]

판다 가족 가운데, 특히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건 탄생과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본 한국 출생 최초 판다이기 때문입니다.

장난스럽고 애교 많은 성격 덕분에 '푸린세스', '용인 푸씨' 같은 애칭도 생겼는데 내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원 방문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푸바오의 동생인 쌍둥이 탄생 소식도 전해지면서 판다 영상을 모은 테마파크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강철원 / 애버랜드 사육사 : 두 마리가 태어나서 아마 기쁨도 행복도 두 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도 한 마리가 태어났을 때보다 쌍둥이가 태어나니깐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강철원 사육사가 쓴 책도 개정판 출간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몸무게 197g의 핑크빛 아기 판다가 100kg의 건강한 성년이 되기까지 성장기가 담겼습니다.

쌍둥이 판다 자매들도 이르면 생후 100일을 맞는 10월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인 만큼, 당분간 판다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이문세

화면제공 : 삼성물산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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