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찌르겠다” 고속터미널 흉기 소지 20대 …구속영장 신청

신지인 기자 2023. 8.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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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고속버스터미널서 검거 -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찰이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20대 남성을 검거하는 모습. /트위터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활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오후 10시 15분쯤 특수협박, 살인예비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인 4일 오전 10시 39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내 경부선 터미널 인근 1층 상가에서 흉기를 들고 다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A씨를 발견했고, 식칼 2점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흉기를 소지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목격자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를 진행해왔다.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하루 전날인 4일 새벽 SNS에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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