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롯데 꺾고 선두 LG에 3.5경기 차 추격…3연승 NC 3위 도약(종합)

문대현 기자 2023. 8. 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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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2위 SSG는 52승1무38패로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선두 LG 트윈스(56승2무35패)를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SSG는 6타수 5안타 4득점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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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 블론세이브 없이 30세이브 달성
KT, 두산에 패하며 7연승 마감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6대4 승리를 거둔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7.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2위 SSG는 52승1무38패로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선두 LG 트윈스(56승2무35패)를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42승49패)는 3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SSG는 6타수 5안타 4득점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추신수는 6-6으로 맞선 10회 1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8회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이 이틀 연속 구원승을 따냈다. 마무리 서진용은 10회를 막으며 30세이브(1승1패) 고지에 올랐다.

특히 서진용은 블론세이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블론세이브 없이 30세이브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5-6으로 뒤지던 7회 정훈의 동점포 이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마무리 김원중이 추신수에게 통한의 결승타를 허용한 끝에 고개를 숙였다.

5일 오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경기장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023.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4회 터진 이재현의 결승포에 힘입어 선두 LG 트윈스에 6-3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39승1무54패가 되며 탈꼴찌의 가능성을 키웠다. 반면 선두 LG는 7연승 후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꺾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제몫을 한 뒤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3점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15세이브(3승3패)를 기록했다.

삼성의 2년차 내야수 이재현은 3-3으로 맞서던 4회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홈런포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LG에서는 트레이드 후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최원태가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바람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흉기 난동'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 등 공권력이 배치됐지만 경기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47승1무43패가 된 NC는 두산 베어스(47승1무43패)와 함께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반면 키움(41승3무56패)은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 삼성과 승차가 사라졌다.

키움은 3-3으로 맞선 8회 공격에서 김성욱이 역전 솔로포를 때려내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무리 이용찬이 9회를 안정적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말 이승엽 두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7-4로 눌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KT(48승2무44패)를 5위로 내리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두산은 이날 1회 3점을 낸 이후 5회까지 4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리의 기운을 감지했다. 선발 브랜든 와델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8회 4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동점까지 이르지 못하며 7연승을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9-3 승리를 따냈다.

3연승에 성공한 KIA는 44승1무43패로 5위 KT에 1.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38승4무49패가 된 한화는 5강 싸움이 점점 어려워질 상황에 처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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