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인명피해 없는데도 불 못 끄는 이유는?

오남석 기자 2023. 8.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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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전남 함평군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불이 잘 꺼지지 않고 특히 물이 닿으면 발화하기 쉬운 알루미늄의 특성 때문에 진화 작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4분쯤 함평군에 있는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이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물에 닿으면 발화하기 쉬운 알루미늄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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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불 끄기 어렵고 물 닿으면 자연 발화 위험
소방당국 “자연 연소 방식 진화”…폐기물 수백t 쌓여 진화 장기화
5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함평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남 함평군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불이 잘 꺼지지 않고 특히 물이 닿으면 발화하기 쉬운 알루미늄의 특성 때문에 진화 작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자연 연소 방식의 진화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쌓여 있는 폐기물이 워낙 많아 최종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4분쯤 함평군에 있는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물에 닿으면 발화하기 쉬운 알루미늄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자연 연소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계획이지만 쌓여 있는 폐기물이 수백t에 달해 완전 진화까지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함평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폭염과 열기로 현장 대원들을 20분 이상 투입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교대 인력 확보를 위해 이날 낮 12시 53분을 기해 인근 4개 소방서 대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쯤 다시 1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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