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태국 총리 귀국 재연기…"건강검진 때문에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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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선출이 무산되면서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로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귀국을 다시 연기했다.
전진당이 지난달 의회에서 총리 후보로 내세운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재지명도 받지 못하자 새 정부 구성을 주도하게 된 프아타이당은 탁신 전 총리의 귀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탁신 전 총리는 당초 자신의 생일인 7월26일 이전에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총선 후 정국 불안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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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선출 지연 태국 정국 혼란에 말 바꿔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태국 총리 선출이 무산되면서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로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귀국을 다시 연기했다.
5일(현지 시간) 방콕포스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건강 검진 관계로 오는 10일로 예정된 복귀를 몇 주 정도 늦추겠다"고 전했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 5월 치러진 총선에서 151석을 얻어 제1당이 된 전진당(MFP)이 자신이 이끄는 프아타이당(141석) 등 야권 정당들과 연립정부 구성을 추진하자 귀국을 추진해 왔다.
전진당이 지난달 의회에서 총리 후보로 내세운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재지명도 받지 못하자 새 정부 구성을 주도하게 된 프아타이당은 탁신 전 총리의 귀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탁신 전 총리는 당초 자신의 생일인 7월26일 이전에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총선 후 정국 불안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했다.
앞서 총리 후보 지명 투표는 전날 의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헌법재판소가 의회의 후보 재지명 불허에 대한 위헌 심리 이행 여부를 16일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총리 후보 선출 투표는 미뤄졌다.
2001~2006년 총리를 역임한 탁신 전 총리는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으며 2008년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그는 4건의 궐석 재판에서 모두 12년형 선고받았고 공소시효가 완료된 사건을 제외하면 아직 10년형이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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