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속출한 '잼버리', 조직위는 '에어컨 빵빵' 펜션 30채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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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해 미국·영국 등이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조직위원회(조직위) 측은 인근 펜션을 통째로 빌려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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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해 미국·영국 등이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조직위원회(조직위) 측은 인근 펜션을 통째로 빌려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행사 진행을 맡은 조직위 관계자들은 잼버리 야영장이 아닌 근처 해수욕장 펜션을 통째로 빌려서 써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독채 30개를 한 달간 빌린 이 펜션은 소나무가 우거진 그늘에 있다.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됐고, 30개 중 20개 독채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갖춰졌다.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은 온열질환과 각종 해충에 시달리고 있어 대회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조직위의 이런 행태가 잼버리 정신에 어긋날뿐더러,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이유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샤워 시설이나 편의시설 불편 문제에 대해선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됐다"며 "참가자들도 비슷한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제게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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