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안타 맹폭' SSG, 롯데와 연장 접전 끝 9-6 승

김영훈 기자 2023. 8. 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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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혈투 끝 승리했다.

SS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롯데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 9-6 승리를 거뒀다.

SSG는 6회초 추신수, 최지훈, 최주환의 3연속 안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6-5, 1점 앞섰다.

결국 SSG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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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혈투 끝 승리했다.

SS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롯데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 9-6 승리를 거뒀다.

SSG는 52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42승 49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1회초 추신수의 2루타, 최지훈의 내야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서 최정이 병살타를 때렸지만 점수를 냈다.

그러나 롯데가 바로 반격했다. 안권수의 볼넷, 구들엄의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정훈이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단 번에 리드를 가져왔다.

SSG가 추격했다. 3회초 추신수의 2루타 후 최지훈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다.

롯데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3회말 전준우의 몸에 맞는볼, 안치홍, 윤동희, 한동희의 연이은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3점 차로 벌어졌다.

SSG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추신수의 번트, 최주환의 2루타, 최정의 고의4구로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안타로 1점을 더했고, 김강민의 타석 때 병살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SSG는 6회초 추신수, 최지훈, 최주환의 3연속 안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6-5, 1점 앞섰다.

롯데도 다시 쫓아갔다. 7회말 선두 타자 정훈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6-6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SSG가 미소지었다. 연장 10회초 김성현의 안타, 김민식의 희생번트,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 추신수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9-6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고군분투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결국 SSG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SSG의 선발투수 오원석은 3이닝 7피안타 5실점 5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타석이 힘을 냈다. 추신수가 6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2타점, 최정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마운드가 아쉬웠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4이닝 7피안타 3실점 3자책점, 계투 심재민이 0.1이닝 2피안타 1실점, 김상수가 1.1이닝 3피안타 2실점 2자책점, 김원중이 1.1이닝 2피안타 3실점 3자책점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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