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카즈키와 몸싸움 뒤 경고→쐐기골로 만회 "축구서 흔한 장면" [수원 인터뷰]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2023. 8.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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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골로 수원더비 승리를 이끈 이승우(25)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라스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추가 시간 박스 뒤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수비 2명을 페인팅으로 속인 후 오른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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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수원FC 공격수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몸싸움하는 이승우(왼쪽 두 번째)와 카즈키(왼쪽 세 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환상골로 수원더비 승리를 이끈 이승우(25)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 초반 카즈키와 몸싸움 뒤 경고를 받은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라스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올 시즌 세 차례 열린 수원 더비를 모두 승리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8경기 무승(2무6패) 행진을 끊고 두 달여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23(6승5무14패)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라스(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 라스의 뒤를 바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라스가 전반 27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고 이승우가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박스 뒤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수비 2명을 페인팅으로 속인 후 오른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이 "라스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이승우의 개인 능력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김 감독의 바람이 그대로 득점에서 나타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는 "중요한 시기에 수원더비에서 승리해 기쁘다. 중요했던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해 노력했는데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골보다는 팀의 성적이 안 좋아 신경이 쓰였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노력한 게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원정과 홈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주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승우는 최근 은퇴한 박주호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그는 "팀의 가장 큰 역할과 중심을 맡아준 박주호 은퇴하고 힘들었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 주호 형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하지만 이용 선배가 있고 팀이 잘 뭉친 게 잘 됐다. 박주호 선수의 역할을 잘 메울 수 있을까 걱정했고 대체불가였는데 이번 승리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것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긴 하다. 처음하는 포지션이고 많이 해보지 않아 힘들었는데 지금 저희 팀 상황상 하고 싶은 자리만 하는 건 아니다.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전반 초반 카즈키와 언쟁을 벌인 뒤 가슴을 밀쳐 경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카즈키 선수가 수원에 와서 잘하고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타이트하게 수비하려고 했다. 축구에서 나오는 흔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골 세리머니하는 라스(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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