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1,000년 가는 ‘전통 한지’ 세계화 나선 청소년들

박미영 2023. 8. 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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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천년의 세월을 견뎌내는 특별한 종이, 전통 한지에 주목한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한지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10대 케이팝 그룹, 뉴진스의 멤버들이 괴산의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과 만났습니다.

["(예쁜 한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네!"]

장인의 무수한 손길을 거쳐 탄생한 전통 한지와 한지등에 다양한 꽃 장식을 입혀보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듭니다.

["하나, 둘, 셋! 우와!"]

중성지로 천 년을 견뎌내는, 부드러우면서도 질기고 강한 한지의 특성에 대해 대화하면서 그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민지/그룹 뉴진스 : "한지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 한지가 많이 다양한 곳에서 쓰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북국제교육원 중부분원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한지 문화 체험이 한창입니다.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내 마음속의 문장이 작가의 손을 거치자 고운 한지 위에 아름다운 서체로 꽃처럼 피어납니다.

우리 고장의 명물인 전통 한지의 역사를 비롯해 프랑스 등 각국에서 주목받는 한지의 세계화에 대해 새롭게 배웁니다.

[임영진/진천 광혜원고등학교 3학년 : "(한지) 상품도 직접 만들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하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홍보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백 번의 손길로 천 년의 역사를 빚어내는 한지에 새롭게 눈 뜬 청소년들.

우리 전통 문화 자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마음 가득 채웁니다.

["한지 파이팅! 많이 사랑해 주세요."]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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