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남궁민, 비혼 나부랭이"..♥이학주 위해 태세 전환 [Oh!쎈 리뷰]

[OSEN=장우영 기자] ‘연인’ 안은진이 이학주를 위해 남궁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최수진)에서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현은 그네에서 떨어져 크게 다칠 뻔한 유길채를 구했다. 남연준(이학주)을 목표로 했던 유길채는 뜻밖의 스킨십에 놀라 “내가 언제 그쪽보고 도우라고 했소”라며 따졌고, “그대가 운이 좋다. 초면에 나와 이렇게 길게 말도 섞고. 하지만 가던 길 가시오”라며 이장현과 선을 그었다. 이장현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장현은 “꽃은 누가 꽃이냐”라며 쏘아붙였다.

유길채는 남연준과 경은애(이다인)가 다정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애써 “재미 없는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다. 버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외면하면서도 씁쓸한 기분은 감출 수 없었다. 이장현은 돌아가던 길에 유길채를 보고 마음이 쓰였고, 유길채에 대해 알아보고 다녔다. 이장현은 “보란 듯이 이 마을에 뿌리를 내려야겠다”면서 서원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이장현과 유길채는 저녁에 또 마주쳤다. 유길채는 “나를 기다렸냐”며 이장현이 수작을 부린다고 단단히 오해했다. 유길채가 간 곳은 서원으로, 남연준을 만났다. 유길채는 “내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 말아라. 나는 잘 안다. 낮에 나를 보고 웃었던 의미를”이라고 말했다. 남연준은 “낭자는 누구든 어떤 남자든 가질 수 있다. 허나 경은애에게는 나 뿐이다”라며 유길채를 밀어냈다. 이에 유길채는 “한양 생활을 한 남연준에 대해 안일했다. 도움이 필요하다. 물정에 밝고 한양 사람들의 기호를 아는”이라며 이장현을 떠올렸다가 깜짝 놀랐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날 도와달라. 날 도와주면 나도 도와드리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유길채는 다음 번 서원 시험 시제를 몰래 먼저 보여주겠다며 한양 사람, 생활에 대한 정보를 줄 것을 제안했다. 이장현이 비혼이기에 사내와 여인이 아니고 서로 도와줄 수 있다고 믿은 것. 이장현은 유길채를 도와주기로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