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참가 '우크라 평화 회의' 사우디서 개최…러시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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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이날 40개국 가까운 참가국 대표단이 대화의 문을 열었다면서 "이번 회의로 우크라이나에 영구적인 평화를 이룰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으로 된 '평화 공식'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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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이날 40개국 가까운 참가국 대표단이 대화의 문을 열었다면서 "이번 회의로 우크라이나에 영구적인 평화를 이룰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회의에 앞서 "다양한 입장을 가진 국가들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원칙을 공유하고 세계를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식량 안보 문제도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실하고 확실한 러시아의 공격 행위 중단은 세계 안보와 국제 관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유럽연합(EU),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이집트, 멕시코, 칠레 등 4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으로 된 '평화 공식'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러시아는 초청받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은 리후이 중국 정부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를 파견했다.
중국 외교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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