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8G 무승 탈출’ 김도균의 칭찬, "라스+이승우, 기대한 모습 나왔다"
[포포투=김재윤(수원)]
최근 리그 8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2골을 합작한 라스와 이승우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0으로 패배했다. 수원FC는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이번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치고 김도균 감독은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 달 만에 승리해서 기쁘다. 어려운 있을 때도 이 또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준비해야 한다.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 좋아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강등권에서 계속 생존 경쟁을 위해 잘 추스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도균 감독의 전술은 확실했다. 공간을 점유하며 기회를 노리던 수원 삼성을 상대로 라인을 내렸고, 특히 공격의 핵심 카즈키를 봉쇄했다. 카즈키에 대한 봉쇄 이외에도 라스의 공중볼 경합, 이승우의 플레이메이킹이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수원의 경기에서 모든 공격의 시발점이 카즈키였다. 카즈키뿐 아니라 공간을 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선수들이 잘 수행했고 상대 팀이 좋은 패스를 할 수 없게 잘 막았다. 카즈키가 안 보였다”라며 전술의 배경을 전했다.
이어 라스와 이승우의 활약에 대해서는 “라스가 휴식기에 마음을 많이 다잡았다. 오늘은 쥐가 날 때까지 뛰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승우는) 본인이 볼을 많이 점유해야 좋은 모습 나온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적극적이었다. 김선민, 윤빛가람과 함께 중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훈련에서도 인상적이었고, 전반부터 몸놀림이 좋아 기대했었다”라고 답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 기자회견]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오랜 시간 구성원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해 120%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 휴식기 동안 정비하며 리그 재개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계속 어려움 있을 때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실패하지 않았다 점점 좋아져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두 달 만에 승리해서 기쁘다. 강등권에서 계속 생존 경쟁을 해야 하므로 잘 추스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라스의 활약상
라스, 이승우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라스가 휴식기 동안 문제를 털어냈다고 생각한다. 쥐가 날 때까지 뛰더라.
-이승우를 공격수보다는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했다. 평가는?
(승우는) 본인이 볼을 많이 점유해야 좋은 모습 나온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적극적이었다. 김선민, 윤빛가람과 중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다. 훈련에서도 느꼈다. 전반부터 몸놀림이 좋아서 기대했었다.
-카즈키 봉쇄의 배경?
모든 공격의 시발점이 카즈키였다. 이전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더라. 그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공간을 주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잘 따라줬다. 공간을 안 줘서 좋은 패스를 할 수 없게 잘 막았다. 카즈키는 안 보였다.
-3개월 만에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항상 이러면 다음 경기에 골을 많이 먹더라(웃음) 서울전에서는 물론 부침도 있었지만, 우고 고메스 선수가 합류하며 좀 안정됐다. 풀어 나오는 빌드업도 많이 좋아졌다. 그게 무실점의 원동력이었다.
-수원 더비에서 다 이겼는데 강한 이유는?
라스 선수가 핵심이 됐다. ‘수원더비’에서는 라스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는다. 라스가 수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2선의 윤빛가람, 이승우 등 여러 찬스를 잘 만들었다.
-다음 경기 이영재 선수 오면 달라지는 부분은?
큰 틀은 안 변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휴식기 동안 준비했던 부분이 3명의 미드필더다. 그 부분에서 고민이 필요하리라 본다. 김선민, 윤빛가람, 이영재가 될 수도 있다. 이승우를 측면에 보낼 수도 있다. 제주전을 준비하며 조합 생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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