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전 파키스탄 전 총리, 유죄 선고받고 또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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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5일(현지 시간) 자산 은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칸 전 총리가 체포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이날 법원의 선고 이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 시에 있는 칸 전 총리의 자택에서 그를 연행했다.
이번 판결로 칸 전 총리는 정치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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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PTI 대변인 "역사상 최악의 판결…항소할 것"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5일(현지 시간) 자산 은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칸 전 총리가 체포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이날 법원의 선고 이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 시에 있는 칸 전 총리의 자택에서 그를 연행했다.
그는 총리 재임 시설 받은 선물을 법에 따라 국가에 보고하지 않고 숨긴 혐의를 받았다.
이번 판결로 칸 전 총리는 정치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법은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선거에 출마하거나 공직을 유지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야당인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은 법원의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상급 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우프 하산 PTI 대변인은 성명에서 "역사상 최악의 판결로 정의가 살해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부패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으며 며칠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칸 전 총리는 세계적인 크리켓 선수 출신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파키스탄 총리를 지냈다.
그는 파키스에서 체포된 7번째 전 총리다.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 총리는 1977년 7월 쿠데타로 실각했으며, 1979년 4월 야당 인사 살해 혐의에 연루돼 옥중에서 처형됐다. 셰바즈 샤리프 현 총리의 형이자 총리를 역임한 나와즈 샤리프는 부패 혐의로 여러 번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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