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침입해 교사 찌른 20대 구속…"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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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이소민 판사는 4일 오후 3시부터 A씨(28)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 침입해 40대 교사 A씨를 흉기로 7회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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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혐의 적용…정신감정 의뢰도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이소민 판사는 4일 오후 3시부터 A씨(28)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 침입해 40대 교사 A씨를 흉기로 7회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택시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 동선을 역추적해 낮 12시20분께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제지간이었다"고 진술, 지난 2011~2013년 사이 A씨가 다녔던 학교에 B씨가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가 A씨의 담임이나 교과 담당이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A씨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치료한 사실이 있으나 입원 치료 권고는 거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신 감정과 함께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다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는 A씨가 집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검거 직전 혈흔이 묻은 옷과 함께 메고 있던 가방에서 발견됐다.
B씨는 피습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외상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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