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4개 주고 받았던 울산-대구, 득점 해내지 못하며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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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한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침묵했다.
울산은 5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대구전 전까지 원정 12경기에서 9승 3패로 무승부가 없었던 울산은첫 무재배를 했다.
이날 대구는 골키퍼 오승훈 200경기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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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가 한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침묵했다.
울산은 5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대구전 전까지 원정 12경기에서 9승 3패로 무승부가 없었던 울산은첫 무재배를 했다.
승점 57점에 도달한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45점)에 12점 차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대구(34점)는 대전 하나티시즌(33점)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대구를 무조건 잡아 승점 3점 사냥이 필요했던 울산은 마틴 아담을 중심으로 이동경, 강윤구가 공격을 형성했다.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했던 대구는 세징야, 바셀루스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이날 대구는 골키퍼 오승훈 200경기를 기념했다. 오승훈이 팬들에게 사랑 받도록 기념한 경기라 최소 무실점 경기가 필요했다.
변수가 생길 수 있었다. 전반 20분 코너킥 과정에서 대구 이진용이 울산 정승현과 볼 경합하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했다. 정승현이 이진용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 보였다. 그러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고로 끝냈다.
역습 기회를 만든 대구였지만, 스스로 날렸다. 38분 바셀루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소위 '딸깍 축구'를 보일 기회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후반 시작 후 울산에 기회가 왔다. 4분 아담이 골지역 안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전 과정에서 동료의 파울이 선언, 물효가 됐다. 10분 바코의 날카로운 슈팅도 오승훈이 잡아냈다.
대구에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14분 역습 기회에서 세징야를 지나 에드가를 거쳐 바셀루스가 볼을 잡았고 슈팅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조금만 약하게 슈팅했어도 충분히 골이 가능한 장면이었다는 점에서아쉬움이 컸다.
36분 대구는 바셀루스를 빼고 이근호를 넣었다. 이근호는 볼을 잡고 돌렸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울산도 기회를 노렸고 추가 시간 이청용이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 두 명을 속이고 왼발 땅볼 슈팅, 거의 골이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오승훈이 다리를 뻗어 막아냈다. 홍명보 감독과 울산은 땅을 쳤고 대구는 가슴을 쓸어 내리며 경기가 끝났다. 슈팅 수 15-9의 압도적인 수치에도 골 사냥은 어려웠던 90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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