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피서 절정…이 시각 광안리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절정의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북적였는데요, 부산 지역 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아져 현재 입수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석 기자, 바닷가이긴 하지만 그곳도 많이 더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이 됐지만, 한낮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바닷바람이 불고 있지만, 그래도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입니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해변에는 조금이라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데요.
피서객들은 밤바다 모래사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해변을 거닐며 피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부산은 지난달 26일부터 열흘 째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기온이 29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피서객들이 그 곳을 찾았을 텐데 정작 부산 지역 해수욕장은 입수가 금지됐다면서요?
[기자]
네, 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이 해수욕장을 찾았는데요.
하지만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은 오늘(5일) 입수가 금지됐고, 해운대 해수욕장도 사흘째 입수가 전면 금지된 상황입니다.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대조기에다 태풍 '카눈'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부산 앞바다의 파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장소인 '파노라마 해운대'와 부산 바다축제의 주요 행사인 '나이트 풀 파티' 무대 근처까지 바닷물이 들이닥쳐 어젯(4일)밤 바다 축제가 중단됐습니다.
피서 절정기인 내일(6일)도 입수는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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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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