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5안타 2타점 3득점’ 공포의 테이블세터, 두산의 3위 탈환 이끌다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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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테이블세터(1번~2번 타순)' 정수빈(1번)-김재호(2번)가 두산을 하루 만에 다시 3위에 위치시켰다.

이처럼 정수빈(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과 김재호(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는 이날 매서운 타격으로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정수빈, 김재호 테이블세터가 만점 활약을 했다. 1회부터 나란히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왔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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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테이블세터(1번~2번 타순)’ 정수빈(1번)-김재호(2번)가 두산을 하루 만에 다시 3위에 위치시켰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4일) KT에 패하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던 두산은 이로써 47승 1무 43패를 기록, 하루 만에 다시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테이블세터 정수빈, 김재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선수는 모두 타석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잘 해내며 두산의 승리에 앞장섰다.

두산 정수빈은 5일 잠실 KT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1회말 정수빈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물꼬를 트자 김재호가 곧바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화답했다. 이어 김재호는 양의지의 중견수 플라이에 3루까지 내달렸고, 호세 로하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흔들린 KT는 해당 이닝에서 이후 연달아 두 개의 실책을 범했고, 두산은 로하스마저 홈을 밟으며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첫 득점의 주인공 정수빈은 2회말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사 후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키며 4-0을 만들었다. 이어 6회말에도 좌전 안타를 생산하며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한 그는 8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5회말에는 김재호가 돋보였다. 선두타자로 출격해 우전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그는 양석환의 좌월 투런 아치에 이날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김재호는 6회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뒤 8회초 수비 때 이유찬과 교체됐다.

두산 김재환 역시 5일 잠실 KT전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처럼 정수빈(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과 김재호(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는 이날 매서운 타격으로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정수빈은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에 홈런만 치지 못했다. 여기에 양석환(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과 허경민(4타수 2안타),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의 활약마저 더해지며 두산은 소중한 승리와 마주했다. 그렇게 두산은 하루 만에 다시 3위를 되찾게 됐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정수빈, 김재호 테이블세터가 만점 활약을 했다. 1회부터 나란히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왔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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