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숫자가 부족했다" 상승세 꺾인 수원 김병수 감독의 한숨

반재민 2023. 8. 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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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은 무서웠다.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수원 더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0위 도약에 실패했다.

수원 삼성은 이날 승리했다면 수원FC를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라스와 이승우의 개인기를 막아내지 못하며 완패, 10위 도약의 갈림길에서 12위 추락을 다시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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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은 무서웠다.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수원 더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0위 도약에 실패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수원 FC와의 맞대결에서 라스와 이승우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 삼성은 이날 승리했다면 수원FC를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라스와 이승우의 개인기를 막아내지 못하며 완패, 10위 도약의 갈림길에서 12위 추락을 다시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이날 수원은 카즈키-고승범 라인이 수원FC의 수비에 묶이면서 제대로 된 공격을 풀어나갈 수 없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휴식기 이후 경기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숙제를 하나 남겼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패하게 되어 굉장히 아쉽다. 전반전 중원에서 숫자가 부족했던 것이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그 와중에 선제점을 내준 것이 타격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웨릭포포의 데뷔전에 대해 "나름 폼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수비에 있어서 힘을 많이 쓰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지켜볼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평한 김 감독은 카즈키가 견제를 당한 것에 대해 "후반에 포백으로 전술을 전환했고, 축구는 각 지역에서 1대1 싸움이기 떄문에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반에 몇차례 좋은 찬스가 있을 때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면 좋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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