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만 승리’ 김도균 수원FC 감독 “아직 생존 경쟁 중, 방심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처럼 승리에 감독도 미소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오늘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100%, 120% 선수들이 프로답게 운동장에서 보여줬다. 휴식기 동안 정비하면서 선수 훈련 태도를 봤다. 재개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했다. 운동장에서 잘 나타났다. 어려움이 있을 때도 시즌 중 과정이라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아직 실패하지 않았고,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가 잘 이뤄졌다. 모처럼 승리에 기쁘다. 하지만 아직 강등권에서 생존 경쟁 중이다. 잘 추스르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모처럼 승리에 감독도 미소지었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4승 6무 15패 승점 18로 11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6승 5무 14패 승점 23으로 10위, 수원과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9위 제주 유나이티드(24경기 승점 30)를 7점 차로 따라잡았다.
9경기 만의 승리다. 수원FC는 직전 8경기에서 2무 6패로 주춤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오늘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100%, 120% 선수들이 프로답게 운동장에서 보여줬다. 휴식기 동안 정비하면서 선수 훈련 태도를 봤다. 재개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했다. 운동장에서 잘 나타났다. 어려움이 있을 때도 시즌 중 과정이라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아직 실패하지 않았고,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가 잘 이뤄졌다. 모처럼 승리에 기쁘다. 하지만 아직 강등권에서 생존 경쟁 중이다. 잘 추스르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노림수가 통했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라스를 이용한 적극적인 제공권 싸움을 예고했다. 라스는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선제골을 넣었다. 이승우의 전반 막바지 득점 상황에서도 라스는 공중볼을 지키며 수원FC의 공격을 이어갔다.
라스의 활약에 김도균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듯 라스, 이승우 등 컨디션이 좋았다. 이적 이슈는 완전히 털어낸 것 같다.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쥐가 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뛰더라”라고 칭찬했다.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이승우에 대해서는 “역시 이승우는 볼을 많이 갖고 놀아야 좋은 플레이가 나오더라.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적극적이었다. 이승우, 윤빛가람, 김선민 세 미드필더가 제 역할을 해줘 만족스럽다. 훈련을 보면서 시즌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전반 몸놀림도 좋았다. 득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봤다.
상대 핵심 미드필더를 잘 묶어뒀다. 수원 미드필더 카즈키는 수원FC의 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카즈키가 공격 시발점이더라. 공간을 주지 않았다. (오늘은)뒤로 나가는 패스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카즈키가 잘 보이지 않은 이유인 것 같다”라며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됐다”라고 전했다.
3개월 만의 클린시트다. 김도균 감독은 “항상 이렇게 얘기하면 다음 경기에 골을 많이 먹더라”라며 “집중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우고 고메스가 합류하면서 안정된 것 같다. FC서울전은 아쉬웠지만, 최근 경기는 안정적이었다. 빌드업도 좋아졌다.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도 무실점의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 더비 3전 전승이다.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며 “라스가 핵심이 된 것 같다. 수원과 경기하면 라스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것 같더라. 수원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윤빛가람, 이승우를 비롯해 후방 빌드업을 잘 만들어 낸 것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영재의 다음 경기 복귀를 예고했던 김도균 감독이다. 복귀 후에 대해서는 “김선민, 윤빛가람, 이영재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승우가 측면으로 빠질 수도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전 준비하면서 고민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