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중단·축소 없이 예정대로…“새만금 외 활동 지원”
[앵커]
이런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기간 단축', 나아가 '대회 중단' 가능성까지도 제기됐는데, 정부는 오늘(5일), 예정대로 행사 진행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새만금 외 다른 지역으로의 관광 프로그램을 추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홍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장을 떠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의 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스카우트 복장을 한 주한 영국 대사관 직원들이 이들을 맞이합니다.
[게러스 위어/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 "스카우트 정신 중 하나가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 역시 대원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 철수 국가가 늘어나고 세계스카우트연맹마저 잼버리 중단을 권고한 상황.
정부는 그러나 예정대로 12일까지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오늘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새만금 일대가 그늘이 없는 간척지라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다른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부산, 평창과 경주 등 관광 요소가 있는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교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열악했던 현지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추가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냉방버스 백여 대가 추가 배치됐고, 그늘막도 새로 더 설치됐습니다.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화장실과 샤워실 환경 개선을 위한 인력 7백여 명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의료인력 60여 명도 추가 투입된 가운데, 민간 의료인력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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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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