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두산 하루 만에 '3위 탈환'…브랜든 완벽투+양석환 발사각도 48.3도 괴력포, 7연승 kt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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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의 호투와 양석환의 쐐기포에 힘입어 7연승의 파죽지세 kt 위즈를 제압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김태근(우익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 선발 투수 브랜든으로 나섰다.
2사 3루에서는 황재균에게 2점 홈런을 맞아 7-4까지 점수 차이가 좁혀졌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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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의 호투와 양석환의 쐐기포에 힘입어 7연승의 파죽지세 kt 위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7승1무43패(승률 0.5222)를 기록하며 kt(48승2무44패, 승률 0.5217)를 제치며 하루 만에 리그 3위로 복귀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김태근(우익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 선발 투수 브랜든으로 나섰다.
반면 kt는 앤서니 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안치영(우익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으로 맞섰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kt 선발진은 최근 7연승 기간 모두 퀄리티스타트와 선발승을 거두며 뛰어난 페이스를 보였지만, 이날 두산의 불방망이 앞에서는 힘겨워했다.
1회말 두산은 정수빈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김재호도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득점 기회는 계속 이어졌다. 2사 3루에서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상대 수비 실수로 2루까지 간 로하스는 강승호의 땅볼에 상대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며 3-0으로 도망갔다
두산은 계속해서 kt를 몰아쳤다. 2회말 1사 1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3루타가 나와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김태근이 2루타로 득점권에 나섰고, 장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두산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폭투가 나온 사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5-0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5회말이었다. 무사 1루에서 양석환이 구원 투수 이상동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6호)을 쳤다. 발사각도는 48.3도로 기이한 포물선을 그리며 109.9m를 날아갔고, 7-0으로 더욱 앞서 갔다.
두산은 8회초 빅이닝을 내줬다. 구원 투수 이형범이 송민섭과 안치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무사 1,2루에서 알포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7-1이 됐다. 바뀐 투수 김강률은 1사 2,3루에서 문상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7-2로 추격당했다. 2사 3루에서는 황재균에게 2점 홈런을 맞아 7-4까지 점수 차이가 좁혀졌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브랜든이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뒤이어 등판한 이형범(0이닝 3실점)-김강률(⅔이닝 1실점)-김명신(⅓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양석환은 홈런포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kt는 선발 벤자민이 4이닝 6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4패(11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홈런을 쳤다. 알포드와 안치영은 멀티히트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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