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완벽투+정수빈 3안타' 두산, kt 8연승 막고 3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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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좌완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29)의 완벽투와 외야수 정수빈(32)의 활약에 힘입어 kt wiz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3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좌완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7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경기는 두산의 7-4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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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좌완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29)의 완벽투와 외야수 정수빈(32)의 활약에 힘입어 kt wiz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3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47승(1무43패)째를 올렸다. 순위에서도 kt wiz를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좌완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7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석환도 5회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t wiz는 8연승에 실패하며 48승2무44패를 기록했다. 좌완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4이닝 동안 68구를 던져 5실점(4자책)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11승)째를 떠안았다. 황재균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무사 2루 기회에서 후속타자 김재호가 3루수 옆을 꿰뚫는 1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양석환과 양의지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호세 로하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의 맹공에 kt wiz 수비가 흔들렸다. 로하스의 안타 과정에서 우익수 안치영의 포구 실책도 나오면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두산 강승호의 3루 방면 땅볼을 3루수 황재균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주자 로하스까지 홈을 밟았다. 두산이 1회에만 3득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이 kt wiz를 더 압박했다. 2회말 1사 후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1사 1루에서 정수빈이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했다. 두산이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태근의 좌전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승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kt wiz 배터리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 김태근이 홈을 밟았다. 손쉬운 득점을 올린 두산이 5-0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두산은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5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우전 안타로 1루에 나갔다. 곧바로 후속타자 양석환이 kt wiz 우완 불펜투수 이상동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7-0 리드를 안겼다.
두산에서 브랜든의 호투가 돋보였다. 브랜든은 최고 시속 151km의 패스트볼에 날카로운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더해 kt wiz 타선을 제압했다. 브랜든의 위력적인 구위에 kt wiz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브랜든이 내려간 이후 kt wiz가 반격에 나섰다. 8회초 송민섭과 안치영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앤서니 알포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무사 2,3루 기회에서 문상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도 나오면서 1득점을 추가로 올렸다. 이어 1사 3루에서 황재균이 두산 우완 불펜투수 김강률을 맞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kt wiz가 8회에만 4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며 단숨에 4-7로 따라붙었다.
경기가 3점차로 좁혀지자 두산은 9회초 우완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내세웠다. 홍건희는 상대를 봉쇄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는 두산의 7-4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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