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실내공간 돋보이는 렉스턴 뉴 아레나 [시승기]

백소용 2023. 8.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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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렉스턴의 상품개선 모델 렉스턴 뉴 아레나는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에 편안한 주행 성능도 갖춰 일상부터 캠핑 등 레저까지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은 모델이다.

적재공간은 820ℓ로 여러 캠핑 장비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았으며, 2열을 접어 전용 에어매트를 깔자 여유로운 차박 공간으로 변신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전장 4850㎜, 전폭 1960㎜, 전고 1825㎜의 큰 차체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안락한 주행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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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렉스턴의 상품개선 모델 렉스턴 뉴 아레나는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에 편안한 주행 성능도 갖춰 일상부터 캠핑 등 레저까지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은 모델이다.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나온 첫 차로, 뒷면에 KG 모빌리티 로고가 적용됐다. 외관은 강인하고 단단해보였으며, 입체적인 다이아몬드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이 존재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모습. 백소용 기자
시승차는 상위 트림인 ‘더 블랙’으로, 문을 열면 자동으로 나오는 전동식 사이드스텝이 적용돼 어린이도 어른의 도움 없이 차량에 타고 내리기 편했다.

공간 설계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대로 실내는 사람이 타기에도, 짐을 싣기에도 외부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넉넉했다. 적재공간은 820ℓ로 여러 캠핑 장비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았으며, 2열을 접어 전용 에어매트를 깔자 여유로운 차박 공간으로 변신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2열을 접어 에어매트를 깐 모습. 백소용 기자
운전석에 타자마자 시야에 들어오는 전면부는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디자인 콘셉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중심에는 12.3인치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을 장착해 기본적인 주행정보와 내비게이션 경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센터콘솔에는 컵홀더 덮개가 있어 간단한 소지품을 올려놓기에 편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전장 4850㎜, 전폭 1960㎜, 전고 1825㎜의 큰 차체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안락한 주행감이 느껴졌다. 가속이 부드럽고, 스티어링휠의 움직임도 편안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2.2ℓ 디젤 엔진이다.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어서 운전이 수월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실내. KG모빌리티 제공
렉스턴 뉴 아레나에 적용된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은 자율주행 2.5단계 수준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이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제한 속도에 맞춰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올렸고, 멈추기 직전의 저속 주행에서도 잘 작동했다. 앞차와 속도를 맞추기 위한 급제동 없이 완만하고 여유롭게 속도를 조절해 운전의 피로감을 크게 줄여줬다. 다만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은 곡선 구간에서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았다.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 앱으로 원격제어, 차량관리, 마이카 알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위치를 찾거나 원격으로 차량 문을 열고,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보내는 기능 정도는 제한된 사용자 모드로도 가능했다. 가격은 4010만~5213만원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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