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라스X이승우 조합 폭발!' 수원FC, 수원 삼성 2-0 격파...'9G만에 승리+수원 더비 3연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라스-이승우' 조합이 폭발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10위 수원FC(승점 23)은 9경기 만에 무승에서 탈출했고, 11위 수원 삼성(승점 18)은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발 명단] '웨릭포포' 수원 삼성vs'라스' 수원FC...리그 통산 15번째 수원 더비 출격

수원 삼성(3-4-3) : 안찬기(GK) - 박대원, 김주원, 고명석 - 이기제, 고승범, 카즈키, 이상민 - 전진우, 웨릭포포, 김주찬

수원FC(4-3-3) : 박배종(GK) - 박철우, 우고 고메스, 신세계, 정동호 - 이승우, 김선민, 윤빛가람 - 강민성, 라스, 안치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 '라스X이승우 조합 폭발' 빅버드 잠재운 수원FC 

킥오프부터 뜨거웠다. 전반 3분 이승우가 카즈키와 충돌하고 쓰러졌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이 달려들어 신경전이 벌어졌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심판은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경기를 재개했다. 이승우는 전반 5분 카즈키를 밀쳐 경고를 받았다.

수원 삼성이 공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카즈키와 전진우를 거친 다음 볼을 잡은 웨릭포포가 순간 2명을 따돌리며 돌파했다.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14분 이번엔 김주찬이 속도를 높여봤지만 수원FC가 침착히 방어했다.

수원FC가 교체를 활용했다. 전반 21분 안치우와 강민성 대신 이광혁과 바우테르손이 투입됐다. 신경전 끝에 균형이 깨졌다. 전반 26분 수원FC 코너킥 상황. 윤빛가람 크로스 이후 노마크 찬스를 잡은 라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수원 삼성은 전반 40분 이기제 프리킥 이후 김주찬이 세컨볼을 잡고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라스가 넘어졌지만 어드벤티지가 선언됐다. 이승우가 침착하게 타이밍을 잡은 다음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수원FC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고무열-아코스티-뮬리치-김경중-유제호 투입' 끝내 고개 떨군 수원 삼성

수원 삼성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박대원과 이상민이 나오고 고무열과 아코스티가 들어갔다. 후반 8분 웨릭포포가 롱볼을 이어받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 삼성은 후반 9분 웨릭포포 대신 뮬리치를 넣으며 전방을 보강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을 계속했다. 수원 삼성은 후반 15분 아코스티가 시도한 크로스가 위혐적으로 전개됐지만 전진우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17분 이승우 패스 이후 이광혁이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했지만 낮게 깔린 슈팅이 빗나갔다.

수원 삼성은 후반 23분 고명석을 빼고 김경중을 넣으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수원FC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6분 이광혁이 김선민 패스를 이어받아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FC는 침착한 운영으로 수원 삼성에 맞섰다.

빅버드에 패색이 드리웠다. 후반 31분 문전에 있던 뮬리치가 크로스를 받고 슈팅했지만 박배종이 막았다. 후반 32분 측면에서 전개된 김경중 크로스도 손쉽게 잡았다. 후반 34분 이기제 코너킥이 날카롭게 전개됐지만 아코스티가 놓쳤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인표, 김현, 정재용이 차례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투입됐다. 수원 삼성은 유제호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수원 삼성(0) : -

수원FC(2) : 라스(전반 26분), 이승우(전반 45+3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