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몰아친 삼성, LG 상대로 826일 만에 위닝시리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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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LG 트윈스를 잡고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과 선발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전날 LG에 5-4로 역전승했던 삼성은 이틀 연속 역전승을 따내 이번 홈 3연전 가운데 먼저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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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LG 트윈스를 잡고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과 선발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전날 LG에 5-4로 역전승했던 삼성은 이틀 연속 역전승을 따내 이번 홈 3연전 가운데 먼저 2승을 거뒀다.
삼성이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건 2021년 5월 1일 이후 826일 만이다.
1회초 LG에 먼저 2점을 내준 삼성은 1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김현준의 3루타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3회에는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2루타로 KBO리그 역대 64번째 2천 루타와 53번째 2루타 250개를 동시에 달성했다.
LG가 4회초 오스틴 딘의 시즌 13호 솔로 아치로 경기에 균형을 맞추자, 삼성은 4회말 이재현의 시즌 8호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5회에는 류지혁의 적시타와 2사 1, 3루에서 나온 이중도루(더블스틸) 작전으로 1점을 보태 6-3까지 달아났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삼성은 우규민과 이재익, 오승환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삼자 범퇴로 9회를 매조져 시즌 1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을 수확했다.
LG 최원태는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 경찰 등이 출동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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