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장관의 전남, '고태원 결승골'로 부천에 신승 + 지난 2-5 대패 설욕... 6위 부천에 승점 1 차이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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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 FC 1995에 당한 대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의 전남은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25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7위 전남은 10승 4무 9패, 승점 34로 6위 부천(10승 5무 8패, 승점 35)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에 질세라 전남도 후반 21분 이석현, 하남 대신 지상욱, 유헤이를 집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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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 FC 1995에 당한 대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의 전남은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25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7위 전남은 10승 4무 9패, 승점 34로 6위 부천(10승 5무 8패, 승점 35)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홈팀 전남은 하남을 필두로, 미키치, 최성진, 이석현, 발디비아로 2선을 꾸렸다. 조지훈으로 하여금 수비형 미드필더 롤을 맡겼고, 왼쪽부터 김수범, 유지하, 고태원, 이규혁을 수비 라인에 배치했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부천은 이정빈, 이의형, 송진규가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김규민, 박형진, 카즈, 유승현이 미드필드진에, 서명관,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스리백에 섰다. 이주현이 최후방을 사수했다.
전남은 지난 맞대결 패배를 위해 이날만을 벼려왔다. 가장 최근 대결인 5월 7일 부천 원정에서 2-5로 당한 대패의 굴욕을 되갚아줘야 했다.
팽팽할 거라 예상되었던 경기의 균형은 의외로 전반 9분만에 깨졌다. 이석현이 왼쪽 후미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에 중앙 수비수 고태원이 반응했다. 고태원이 머리로 살짝 갖다 댄 공은 부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남은 하남과 발디비아를 활용한 공격 전개가 돋보였다. 발디비아는 전반 23분 부천의 닐손주니어 등 세 명을 상대 페널티 아크 부근 좁은 공간에서 벗기고 기어이 슈팅까지 만들었다. 득점이 되었다면 올해의 골이나 다름 없는 멋진 기술이었다.
'발디비아 매직'은 전반 41분에도 번뜩였다. 상대 수비진 좁은 틈바구니 속에서 빼준 패스가 미키치를 향했다. 미키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전남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남은 하프타임에 미키치를 빼고 플라나를 투입하며 아쉬움을 보충했다. 후반 10분 고태원이 경고를 받은 가운데,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부천이 후반 17분 박형진과 송진규를 빼고 조수철과 루페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질세라 전남도 후반 21분 이석현, 하남 대신 지상욱, 유헤이를 집어 넣었다.
전남은 후반 25분 김수범이 왼쪽 코너 플랫 부근에서 상대 수비를 멧너그로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플라나가 파포스트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고삐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부천은 81분이 흐른 시점에 무더기 교체를 감행했다. 이정빈, 이동희, 김규민을 빼고 또 다른 김규민, 이용혁, 박호민을 집어 넣었다. 전남은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와 지상욱 카드를 꺼냈다. 김수범과 최성진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아스나위는 들어가자마자 폭풍 돌파로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로 기회를 열었다. 닐손주니어의 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추상훈의 슈팅 등 전남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부천 골문을 두들겼다.
부천은 닐손주니어의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전남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전남은 지상욱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치열한 공방, 결국 경기는 1-0 전남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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