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수수’ 의혹받는 민주당 의원들 “사실 아냐” 반박

이신혜 기자 2023. 8.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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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구속한 가운데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들이 5일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함께 언급된 전용기 의원은 "송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원들을 한 데 묶어 수수 혐의자로 낙인찍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말했고, 황운하 의원 역시 "송 전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의 명단을 흘리고 검찰과 언론이 유착해 여론재판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악의적 보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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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구속한 가운데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들이 5일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의원들의 명단은 전날 윤 의원의 영장 심사에서 검찰이 특정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하며 알려졌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이날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백혜련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저는 최고위원 후보자로 특정 캠프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할 경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의원도 “금품 수수 사실이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기사화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함께 언급된 전용기 의원은 “송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원들을 한 데 묶어 수수 혐의자로 낙인찍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말했고, 황운하 의원 역시 “송 전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의 명단을 흘리고 검찰과 언론이 유착해 여론재판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악의적 보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영순 의원도 “저 역시 (수수)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으며, 허종식 의원은 “검찰과 언론의 횡포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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