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고향 대만에서 경기 치른 BNK 진안 “가족 앞에서 뛸 수 있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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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27, 181cm)이 가족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부산 BNK썸 진안은 5일 대만 타이베이시 허핑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이란과의 경기에서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진안은 "2022~2023시즌이 끝나고 우리 팀의 존스컵 출전이 결정됐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께 곧바로 연락드렸다. 내 경기를 볼 수 있게 됐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 용돈도 준비하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돼서 기뻤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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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 진안은 5일 대만 타이베이시 허핑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이란과의 경기에서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3쿼터 중반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지만 고향땅 대만에서 공식 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 진안은 “2022~2023시즌이 끝나고 우리 팀의 존스컵 출전이 결정됐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께 곧바로 연락드렸다. 내 경기를 볼 수 있게 됐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 용돈도 준비하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돼서 기뻤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대만은 진안의 고향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으로 넘어와 농구를 했고, 지난 2016년부터 KBL 무대를 누비고 있다. BNK는 대만에 능통한 진안 덕분에 수월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단 스케줄을 진행하는 부분에서 진안이 큰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많이 도움이 됐던 것은 먹는 부분이었다. 진안이 간식을 비롯해 여러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추천해준 덕분에 다른 선수들이 대만에서 식사와 관련해서 특별히 힘든 부분이 적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진안은 “은퇴하면 이런 일도 할 수 있다. 가이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날 BNK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란에 87-44로 승리했다. 오는 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만 국가대표 상비군급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 B팀과 2차전을 치른다.
진안은 “만족을 모른다. 앞으로 더 잘했으면 좋겠다. 다 이기는 게 가장 좋겠지만, 무엇보다 안 다치고 많은 것을 얻어서 한국에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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