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삼성, 이틀 연속 선두 LG 제압…최원태 6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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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선두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보이며 6-3으로 승리했다.
삼성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에 빠진 LG는 56승 2무 35패가 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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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선두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보이며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39승 2무 54패를 기록해 탈꼴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에 빠진 LG는 56승 2무 35패가 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백정현은 이날 호투로 시즌 6승째(5패)를 따냈다.
삼성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현준과 김성윤이 각각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5번 타자 류지혁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3번 타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LG 선발 최원태는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최원태는 이적 후 첫 등판인 7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은 뭇매를 맞으면서 시즌 5패째(7승)를 떠안았다.
먼저 앞서간 것은 LG였다. 1회초 상대 실책과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오지환이 좌측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삼성은 곧장 만회점을 뽑았다. 1회말 리드오프 김현준이 우월 3루타를 작렬한 후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3회 2점을 보태며 역전했다.
김현준,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구자욱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류지혁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3호)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4회말 1사 후 이재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다.
삼성은 5회말 김성윤,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진루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더블스틸에 성공하면서 구자욱이 홈인, 6-3으로 앞섰다.
삼성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7, 8회초 등판한 우규민과 이재익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삼성이 6-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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