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엽고, 회장기 중·고사격 남녀 단체전 ‘동반 V총성’
여고 50m 복사 2연속 金…김태희 개인전도 1위 ‘2관왕’
고양 주엽고가 제47회 회장기 전국중·고학생사격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50m 3자세와 여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 동반 금빛 총성을 울렸다.
‘명장’ 노희백 코치가 지도하는 주엽고는 5일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정주완, 서준원, 김시우, 엄윤찬이 팀을 이뤄 1천706점을 기록, 서울체고(1천698점)와 서울고(1천696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창원시장배대회(3월)와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4월), 대구광역시장배대회(5월), 한화회장배대회(7월)에 이은 시즌 5번째 단체전 정상 등극이다.
또 주엽고는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도 김태희, 유시연, 최지원, 손하진이 출전해 1천817.7점을 마크, 경기체고(1천816.9점)와 서울 태릉고(1천816.3점)를 누르고 우승, 지난달 한화회장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여고부 50m 복사 개인전서도 주엽고는 김태희가 611.3점을 쏴 심여진(경기체고·608.9점)과 김서현(서울체고·607.6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50m 3자세서만 두 차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복사에서는 첫 개인전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노희백 주엽고 코치는 “무더운 날씨에 두터운 사격복을 입고 야외에서 경기하느라 체감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악조건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동반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계속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녀 동반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김태경(평택 한광고)이 본선서 580.0점의 대회타이기록을 쏘며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47.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44.6점)으로 임철민(서울체고·444.3점)과 박유빈(서울 오산고·429.8점)을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구광역시장배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종목 1위다.
이 밖에 여자 중등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김우정(수원 영동중)이 본선 589.6점으로 정상에 섰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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