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시티, 드디어 '괴물 CB' 품었다...그바르디올과 5년 계약+등번호 24번→예상 이적료 1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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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완료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B라이프치히로부터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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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시티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완료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B라이프치히로부터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그바르디올은 등번호 24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음으로 두 번째다. 3백을 기반으로 3-2-4-1 포메이션을 활용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제 올여름 최우선 영입 목표는 중앙 수비수다.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존 스톤스 정도가 다음 시즌 활용 가능한 자원들이다.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카일 워커는 잔류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이 때문에 맨시티는 김민재를 포함해 몇몇 센터백들과 연결됐다.
그러다 그바르디올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2002년생 '신성' 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라이프치히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고, 지난 시즌 역시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뛰어난 경기력에 힘입어 일찌감치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리고 그바르디올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개막 전 코뼈에 금이 가 특별 제작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회 일정을 소화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도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은 왼발 센터백이라는 장점이 있는데다 기량 검증도 마쳤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때도 첼시, 리버풀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모두 구체적인 협상 단계로 이어지지 않았고, 라이프치히에 잔류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그바르디올 영입에 거액을 투자히기로 결장했다. 우선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그바르디올의 계약 안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1억 1,100만 유로(약 1,598억 원)다. 다만 이 조항은 2024년 여름에 발동된다.
그 전까지는 라이프치히가 책정한 금액이 곧 이적료가 된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해당 금액 이상의 천문학적인 가격표를 매기는 대신 올여름에도 1억 유로(약 1,440억 원) 정도면 충분히 이적을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월 초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라이프치히에 공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7,500만 유로(약 1,080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이전 제의는 거절 당했다. 라이프치히는 늘 1억 유로를 원했다. 맨시티와 그바르디올의 개인합의는 100%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 않았지만 맨시티는 계속해서 협상을 시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로마노 기자는 지난 2일 "현재 맨시티와 라이프치히는 이적 관련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메디컬 테스트가 금요일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상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296억 원)다.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9년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면서 사용했던 8,700만 유로(약 1,253억 원)다. 이보다 300만 유로(약 43억 원) 높은 금액이다. 그리고 마침내 공식 발표가 나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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