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 줄줄이 짐쌌다"..반쪽 잼버리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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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난항을 거듭하던 새만금세계잼버리가 결국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잼버리 종주국인 영국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까지 6천여 대원이 철수를 결정한 건데요, 오전부터 대형버스가 대원들을 싣고 서울로, 평택 미군기지로 빠져 나가 잼버리가 동력을 상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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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항을 거듭하던 새만금세계잼버리가 결국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잼버리 종주국인 영국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까지 6천여 대원이 철수를 결정한 건데요,
오전부터 대형버스가 대원들을 싣고 서울로, 평택 미군기지로 빠져 나가 잼버리가 동력을 상실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버스 수십 대가 줄줄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을 빠져 나갑니다.
폭염과 불편을 피해 탈출하는 이른바, 엑소더스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국가별 서브 캠프는 짐을 싸는 대원들의 손길로 분주했습니다.
버스 짐칸에 챙겨둔 배낭과 짐을 싣고 시원 섭섭하지만 새만금을 떠나는 겁니다.
[영국 대원]
"(지금 가는 거예요?) 네, 지금 가요. (아쉽진 않아요?) 가기 싫어요. 얘기 못해요."
영국 스카우트는 하루 전 영사관 관계자가 대회장을 방문해 일찍이 외교상 절차를 밟은 상황,
4천 4백여 명의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야영장에서 철수해 서울의 호텔로 대원들을 이동시킨다는 입장입니다.
[영국 스카우트 관계자]
"노란 옷을 입은 대표단하고 얘기해주세요.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어요."
미국도 천 2백 명 가량의 대원과 봉사자들을 평택의 미군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시키고, 싱가포르도 이탈에 동참하는 등 대원 6천여 명이 짐을 쌌습니다.
[전재웅 기자]
"미국이 문화를 홍보하던 텐트 앞입니다. 오전까지는 행사를 진행했지만 지금은 가림막을 내리고 정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은 텐트에서 국기를 내렸고, 싱가포르 텐트는 아이들의 뱃지 교환 장소가 됐습니다.
[최진 / 미국 대원]
"미국 유닛이 다같이 모여가지고 한 5일동안 지내게 됐어요.. 더 대화도 못해본 게 섭섭해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지금까지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입영했던 스카우트는 모두 153개국 4만 2천여 명,
그 가운데 15% 가량의 인원이, 그것도 세계잼버리 초대 대회를 열였던 종주국 영국을 필두로 철수를 결정하면서 대회가 크게 휘청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편집: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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