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 줄게 카이세도 달라는 '인내심 흔들' 첼시, 웃는 브라이턴 '쿠두스 영입 해야겠다'

이성필 기자 2023. 8. 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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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의 버티기에 지친 것인지 첼시가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를 쏠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 등 주요 매체는 5일(한국시간)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의 포지션 파트너 영입을 위해 두 번이나 제안을 하고도 거절당한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를 쓸 생각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첼시 등이 원하고 있다고 하나 각자 원하는 포지션 보강을 한다면 쿠두스 영입은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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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파운드의 가치인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첼시행이 성사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 1억 파운드의 가치인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첼시행이 성사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 1억 파운드의 가치인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첼시행이 성사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 1억 파운드의 가치인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첼시행이 성사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 1억 파운드의 가치인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첼시행이 성사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의 버티기에 지친 것인지 첼시가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를 쏠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 등 주요 매체는 5일(한국시간)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의 포지션 파트너 영입을 위해 두 번이나 제안을 하고도 거절당한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를 쓸 생각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카이세도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의 관심은 지속해 받아 왔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아스널행이 거의 완성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브라이턴이 제시한 이적료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잔류했다.

구단의 완강한 태도에 뿔이 난 카이세도는 훈련에서 빠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분노의 글을 남기는 등 어린아이처럼 굴었다. 브라이턴도 훈련 제외하는 강수를 던졌고 결국 카이세도가 백기를 들고 돌아왔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이 되자 다시 카이세도에 대한 가치가 오르기 시작했다. 이적은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얼마나 가치를 받고 가느냐에 달렸다. 겨울에는 아스널행이 유력했다면, 이번에는 첼시가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카이세도 영입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구단 경영진에도 은골로 캉테의 자리를 메우기에 적격이라며 빠른 영입을 촉구했다. 중원에서 많이 뛰면서 일대일 대인 방어 능력까지 좋은 카이세도라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은 카이세도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적이 확정되면 방법이 없지만, 1억 파운드의 이적료 설정에 여러 구단이 주저하는 태도에 잔류 확신을 가졌다.

▲ 브라이턴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모양이다.
▲ 브라이턴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모양이다.
▲ 브라이턴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모양이다.
▲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은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의 태도에 달렸다.
▲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은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의 태도에 달렸다.

물론 카이세도는 이적을 원한다며 지난겨울과 같은 태도를 보였다. 첼시가 원하는 상황에 브라이턴에 남아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다. 첼시가 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과 달리 브라이턴이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음에도 팀의 수준이 다르지 않으냐는 것이 카이세도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다.

브라이턴도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첼시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쿠두스는 아약스의 훈련에 불참하는 등 이적을 원하는 자세를 보였다. 아스널, 첼시 등이 원하고 있다고 하나 각자 원하는 포지션 보강을 한다면 쿠두스 영입은 어려워 보인다.

브라이턴은 이런 상황을 파고들어 쿠두스 영입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쿠두스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6억 원)로 알려졌다. 브라이턴 입장에서는 크게 남는 장사다. 물론 아스널이 여전히 쿠두스를 원하고 있어 머리싸움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를 원하는 쿠두스는 일단 어디라도 간다면 좋다는 입당이다.

카이세도에게 아스널보다 첼시가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브라이턴의 생각이다. 다만, 첼시 역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등을 고민해 1억 파운드 지출에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첼시도 카이세도를 원하면서도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의 이탈 포지션을 메우기 위해서는 쿠두스 역시 놓기 어려운 자원이다. 꼬인 역학 구도에서 브라이턴이 잘 활용하면 대어를 낚을 상황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야약스 쿠두스의 몸값을 최대 4,000만 파운드가 설정한 상황에서 누구라도 이 비용을 지불하면 이적에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브라이턴의 태도에 모든 것이 달린 셈이다.

아약스는 쿠두스 외에도 중앙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 겸직이 가능한 에드손 알바레즈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쿠두스와 동시 이적이냐 또는 한 명만 나가느냐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카이세도를 놓고 흥미롭게 돌아가는 이적 시장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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