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큰일 날뻔”…강남 고속터미널 흉기소지 20대, 휴대폰 포렌식해보니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8. 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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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고속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한 2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씨가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존의 특수협박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9분께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해 보안요원을 협박했다고 판단하고 A씨에게서 흉기 2개를 압수했다. A씨는 가방 안에 장난감 총도 소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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