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행사 칼침' 예고글 올린 30대 "장난이었다"

경기북부경찰청.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서울 코스프레 행사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내일 서울 코스프레 페스티벌 칼침예고다"라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다.

해당 행사의 정식 명칭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서울코믹월드 행사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A씨의 주거지에서 검거,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장난이었으며,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포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으로 다수가 피해를 입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최초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라는 제목의 범행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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