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병원서 칼부림 예고"…'살인 예고글' 작성한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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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병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다' 등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3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5일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협박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풀이 대상이 필요해 스트레스를 풀려고 게시했고 관심을 받고 싶어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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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병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다' 등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3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5일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협박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병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다. 성형외과에서 노란머리 보이면 공격할 거니까 피해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정인의 사진과 함께 '이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풀이 대상이 필요해 스트레스를 풀려고 게시했고 관심을 받고 싶어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청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린 고교생을 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10대 C군은 5일 새벽 칼 형상을 한 사진과 함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작성해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펜션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던 C군을 붙잡았으며, 역시 장난으로 글을 올린 것이란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이 올린 사진은 칼이 아닌 이쑤시개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작성해선 안 되는 글이며, 이미 글을 썼다면 즉시 삭제 후 112에 자진 신고한다면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다"며 "'살인 예고글'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해 시민 불안감을 더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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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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