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끈적끈적...여름에도 뇌경색 안심할 수 없는 이유

김용주 2023. 8. 5.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에 혈전(핏덩어리)이 생겨 혈류가 끊겨 뇌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흔히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뇌경색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혈관이 약하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름철 뇌경색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열사병 예방, 과도한 운동 피하기, 정기적인 혈압 체크 등을 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내 수분 감소로 혈액 농도 증가해 혈전 발생, 뇌혈관 막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뇌경색은 뇌의 혈관에 혈전(핏덩어리)이 생겨 혈류가 끊겨 뇌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흔히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뇌경색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무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줄어들면 혈액점도가 끈적끈적해지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서 뇌경색을 발생하게 한다.

또 여름에는 몸에 있는 열을 방출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기 쉬워진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류가 느려져 혈액 내의 성분이 굳어지기 쉬워져서 혈전이 생기고 혈관 막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노인들은 혈관이 약하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름철 뇌경색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뇌경색을 일으키기 쉬운 시간대는 수면 중 또는 기상 후 2시간 이내다. 그리고 기상 전후로 교감신경이 우위에 서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피가 엉겨 붙기 시작한다.

뇌경색의 전조 증상으로는 얼굴의 비대칭, 팔다리의 마비, 말하기 어려움 등이 있다. 여름철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열사병 예방, 과도한 운동 피하기, 정기적인 혈압 체크 등을 해야 한다.

또 일과 육아 등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혈전이 생기기 쉬우므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Tip. 뇌 건강에 좋은 식습관

1.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2.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이나 고기는 피하고, 식물이나 생선에서 얻은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섭취한다.

3. 오메가-3 지방산이 든 생선이나 견과류를 자주 먹는다.

4.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 스트레스는 뇌의 염증을 유발하고 수면은 뇌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5.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하고 흡연은 혈관을 좁히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김용주 기자 (kgfox11@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