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LG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서 5이닝 6실점 '뭇매'

김희준 기자 2023. 8. 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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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26)가 LG 트윈스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최원태는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7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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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최원태.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원태(26)가 LG 트윈스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최원태는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7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삼성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LG 타선이 1회초 2점을 올렸지만, 최원태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회말 삼성 리드오프 김현준에 우월 3루타를 허용한 최원태는 김성윤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삼성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최원태는 구자욱을 삼진으로, 강민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2회말을 큰 위기없이 마친 최원태는 3회 흔들렸다.

3회말 선두타자 김동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원태는 김현준, 김성윤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최원태는 후속타자 구자욱에 좌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삼성에 동점 점수를 줬다.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만루 위기를 이어간 최원태는 류지혁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최원태는 김태훈을 2루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LG가 4회초 오스틴 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최원태도 4회말 이재현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재현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원태는 김동진을 3구 삼진으로, 김현준을 2루 땅볼로 잡고 4회를 마무리했다.

최원태는 5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5회말 김성윤과 구자욱에 연속 안타를 맞은 최원태는 강민호에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김성윤이 3루까지 나아가 1사 1, 3루에 놓였다. 이어 류지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5'로 늘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더블스틸을 허용하면서 또 실점했다. 주자들이 뛰는 것을 본 LG 포수 박동원이 급히 공을 2루로 송구했지만 크게 빗나갔고, 주자들은 모두 세이프됐다.

최원태는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이어갔으나 김태훈을 삼진으로, 오재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최원태는 3-6으로 뒤진 6회말 최동환으로 교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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